K-water 금영섬권역부문(이사 박병돈)은 25일, 26일 양일간 수량·수질·생태 통합형 물관리 비상대응 훈련(이하 통합물관리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홍수피해 증가 및 가뭄에 따른 수질악화가 생태문제를 야기하는 등 다양한 물 관련 재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홍수대응으로는 대형 태풍내습에 따른 댐-보 홍수조절 및 댐붕괴 가정 상황 전파, 녹조대응은 대규모 녹조발생시 댐-보 증가방류를 통한 대응 및 효과분석, 어류폐사는 생태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사고대응을 다룰 예정이다.

훈련은 금영섬권역부문에서 관리하는 댐, 보 등 14개 시설을 중심으로 31개 지자체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기관 간 대응체계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결과를 토대로 홍수대응 체계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홍수기 전까지 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탁수, 축분, 부유물 등 오염원에 대한 사전점검 및 조치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돈 이사는 "금번 훈련을 계기로 복합적인 물 관련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역량을 강화해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재난 발생 시에도 재난대응의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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