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이 방화에 의한 화재발생 예방대책 추진에 나섰다.

전주완산소방서는 방화에 의한 화재발생을 막기 위하여 방화 우려 지역 주변 정화활동과 예방순찰 등 방화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년~2018년) 방화에 의한 화재 발생 건수는 2014년 44건, 2015년 38건, 2016년 37건, 2017년 36건, 2018년 32건 등 187건으로 전체 화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발화요인별 인명피해를 보면 2018년 총 133명의 인명 피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인한 피해자 47명에 이어 39명의 피해자를 내 화재 발생 건수에 비해 피해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완산소방서는 방화를 줄이기 위해 △공사장 공사재료, 폐자재 등 정리 △쓰레기 등 가연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주민 계도 △방화 의심 지역 소방 순찰 및 방화 불시 출동훈련 △방화 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완산소방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를 보면 대피가 늦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화재 진압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화재 발생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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