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신진균)는 25일 전북 정읍 태인면 낙양리에 있는 낙양동산에서 안전영농을 기원하는 백파 통수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농을 위한 급수에 돌입했다.

이날 제92회 ‘백파통수식’ 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김종회 국회의원 박준배 김제시장, 이정용 김제농협조합장 등 9명, 농민단체 대표, 유관기관 단체장,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운영대의원 및 농업인 260명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쌀 생산과 안전영농을 다짐했다.

백파 통수식은 낙양취입보의 수문을 열어 김제, 정읍, 부안지역 일대 6,826km 거미줄처럼 연결된 용수로를 통해 33,177ha의 농경지에 영농급수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의미가 있는 ‘백파통수식’ 은 1927년 섬진강 상류에 6천만 톤의 운암제(현 섬진강댐)를 축조하고, 산을 뚫어 전북 임실 옥정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끌어들임으로써, 호남평야가 한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되어 대역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이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물관리를 통해 농업인이 영농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시설물 자동화▪현대화 및 수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깨끗한 물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진균 동진지사장은 “섬진제 총 저수량은 466백만톤중 농업용수로 258백만 톤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량은 321백만 톤이 확보되어, 7월말까지 무강우시에도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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