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5일 전북 정읍시 낙양취입수문에서 수문을 여는 백파 통수식을 갖고 지역 만5천km 물길을 따라 9만 8천여ha의 농경지에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백파제'는 한 줄기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셔준다는 의미로, 물길을 열어 되풀이되던 가뭄의 악순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통수식의 시초다.

김인식 사장은 "4계절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국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92년 전 가뭄을 이기고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백파제의 역사를 기억하고 발전시켜, 맑은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확충하고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0%로 평년 115% 수준을 보이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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