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전투 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이한기)에서는 26일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최영철)등 軍 주요 지휘관, 관계자와 박우동 풍산그룹 사장 및 임직원, 조배숙 의원, 익산시장 및 지역주민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록(鶴麓)도서관’을 개관했다.

학록도서관은 풍산그룹에서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의 제안을 받아드려 지난 4월 26일 준공했다. 또한 영화관, 세미나실, 휴게실을 겸비한 최첨단 도서관이다.

‘학록(鶴麓)’은 풍산그룹의 창업자 故 류찬우 회장의 號로서「사업보국(사업을 통해 나라에 기여하겠다)정신」을 실천하셨던 류찬우 회장의 남다른 국가관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도서관 명칭으로 명명됐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현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대학원 진학 등 학업에 정진하는 육·해·공 부사관 150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1억 5천만 원 씩 학록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모든 군사전문서적을 비롯한 인문·사회·과학·문학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 약 60,000권을 보유 중이며, 학록도서관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민군 화합 실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 주임원사(원사 김준성)는 "학록도서관 개관을 통해 유사시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정예 부사관들의 도전과 성장의 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육군부사관학교 간부 모두가 인성함양과 전문성을 갖춘 간부로 육성 되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우동 풍산그룹 사장은 “학록도서관은 21세기형 복합문화공간의 면모를 갖췄다. 지식 함양과 함께 문화공간으로서 소통과 가족의 만남, 지역사회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도서관을 소개하고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풍산그룹은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면서 오늘 같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긍지를 느낀다.” 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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