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자연사·안락사 35% 육박

유승훈 기자l승인2019.04.28l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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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유기동물 발생률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반려동물 양육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행정 당국의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6042마리로 전국(12만1281마리) 대비 4.9%의 발생률을 보였다.
동물 유형별로는 개가 5196마리로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고양이 817마리(13.5%), 기타 29마리(0.5%) 순 이었다.
발생률은 지난 2014년 2760마리(전국 대비 3.4%), 2015년 3333마리(4.1%), 2016년 3672마리(4.1%), 2017년 4520마리(4.4%)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반려동물 중  40% 가까이가 자연사 및 안락사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기 반려동물 중 자연사 한 동물은 21.4%(1295마리)였고, 13.3%(803마리)는 안락사 처리됐다.
총 유기동물 중 34.7%가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입양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것이다.
반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되는 입양의 경우 45.7%(2762마리)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돼 자연사 및 안락사 비율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주인에게 반환된 동물은 10.4%(629마리)에 그쳤고, 현재 보호 중인 동물은 9.2%(553마리)이다.
이 같은 상황 악화가 지속되자 도는 예산 투입을 통한 유기동물 입양 독려와 함께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올해 유기동물의 구조와 치료, 보호·관리, 입양 등에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 중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 지원 계획은 ▲유기동물보호사업(위탁보호비 지원)-7억2000만원(사업량 6000만원·마리당 12만원) ▲유기동물 구조 및 치료비 지원-1억 원(사업량 1580마리·마리당 6만5000원)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1억8000만원(사얼량 941마리·마리당 1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유실·유기 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양육 도민들의 책임감 있고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마인드가 절실하다”면서 “아울러 유기동물의 입양에 대한 많은 관심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반려동물 등록수는 2만6000여 마리로 전체의 3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승훈기자


유승훈 기자  9125i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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