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제5차 NEAD 콜로키움을 30일 교내 HK+공동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NEAD 콜로키움은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해 동북아시아 담론의 창조적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광운대 김백영 교수가 ‘일본의 철도개발 네트워크와 식민지 관광: 금강산 개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식민시기 일본의 철도 개발과 금강산관광사업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한다.

특히 제국주의 시대에 이뤄졌던 관광 및 철도 개발 사업을 재조명하고, 그 한계를 짚어 보면서 다가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교류와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사업단은 이번 콜로키움을 계기로 익산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대한 논의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며, 유라시아 철도가 남북 분단에 따라 고립된 대한민국이 국경을 넘어 대륙으로 향하는 유라시아 국가로 진입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익산을 유라시아 철도의 한국 시발점으로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초청된 김백영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에 이어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교토대학 객원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광운대 인제니움학부대학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사회사학회 부회장과 도시사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백영 교수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 도시공간의 형성과 관련하여 사회, 역사, 지리, 건축, 도시계획 등 학문적 영역을 가로지르는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서 ‘지배와 공간’을 비롯해 공저 ‘식민지의 일상, 지배와 균열’,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등이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