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을 가꾸는 ‘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꿔나가는 ‘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 발대식을 지난 26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갖고 지역문화 지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은 관내 70여개 사회·기관단체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과 선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지킴이들은 마당쓸기, 배수로 낙엽제거, 잡초 제거 등과 같은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과 SNS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재 홍보활동 등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 ‘1단체 1문화재’ 지정으로 고창군 공직자와 사회·기관단체, 자원봉사단체, 학교 등이 문화재 보존·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여기에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생생한 역사요, 인류문화의 자산”이라며 “조상들이 남겨 놓은 문화재를 온전히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 만큼 지킴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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