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동계 사료작물 수확 시기인 5월을 맞아 품질 좋은 건초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건초를 만드는 중 비나 이슬을 자주 맞게 되면 양분의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되도록 짧은 시간 내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초가 비에 맞게 되면 단백질 함량은 약 20% 감소하고, 섬유소는 10% 증가해 품질이 떨어진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식물체에 상처를 내 수분 증발을 촉진시키는 모우어 컨디셔너와 건초를 뒤집어주는 반전기를 활용해 건초 제조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슬이 걷히는 오전 9시 이후 모우어 컨디셔너로 수확한다. 일기에 따라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그대로 둬 햇빛과 바람으로 수분을 날려 보낸다.

또한 풀사료를 넓게 펼치고, 아래와 위를 뒤집어 주는 반전 작업을 한다. 반전 작업은 수확 다음 날부터 3일간 1일 1회 반전기(테더)로 하면 된다.
 
건초는 최종 수분함량이 20% 이하가 돼야 보관 중 부패나 변질을 예방할 수 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