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올해 3회째를 맞은 ‘새만금 노마드(NOMAD: 유목민) 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노마드 페스티벌은 8월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지난해보다 하루가 더 늘어난 4일간 열리며 감성코드와 참가자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새만금개발청은 29일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새만금 방조제 신시야미 레저용지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열리는 ‘새만금 노마드(NOMAD: 유목민) 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노마드 페스티벌은 새만금개발청이 기획한 캠핑형 축제로, 새만금을 국제 문화예술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목민의 삶을 모티브로 기획된 축제다.

축제는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의 벽을 허무는 보헤미안(Bohemian) 감성코드로 축제 공간을 구성하고,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웃고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물 난장, 추억의 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을 투입했다.

또한 참가자 자신의 아바타(가상 분신)를 제작하는 개인 설치예술과 예술인과 함께 제작하는 대형 설치예술품 등 참여예술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활동범위를 축제장에 한정하지 않고 인근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는 지역관광 미션(임무)을 부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페스티벌의 콘텐츠는 대표 프로그램(노마드 야영, 불의 제전), 공연 프로그램(N.M.F. 공연, 월드뮤직 페스티벌, 버스킹, 끼 공연대회), 주제 프로그램(아바타 만들기, 나에게 보내는 편지, 마을 대항전, 노마드 브런치 등), 체험 및 부대 프로그램(아트 마켓, 푸드 마켓, 드론 체험)으로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노마드 야영’의 경우 휴식을 취하는 패밀리 공간과 밤샘이 가능한 올빼미 공간으로 구분해 야간소음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도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페스티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은 노마드 페스티벌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7 이벤트 어워즈’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 ‘2019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프로그램 우수상을 받는 등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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