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지역 4대 종단이 지난달 30일 ‘민관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존중과 인구늘리기 등 지역문제 해결에 힘을 모우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유기상 군수와 관내 4대 종단대표들이 고창천주교만남의 집에서 회동을 갖고 생명존중과 나눔 기부, 인구늘리기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선운사 대선스님, 대산덕천교회 최기원 목사, 고창성당 김대영 신부, 원불교 고창교당 정법일 교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대 종단은 앞으로 ▲자살 예방, 비폭력 운동 캠페인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행복 고창’운동 ▲자생적인 인구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행복한 출산·양육’ 종교 내부 분위기 조성 ▲종교인들의 고창군 거주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등에 앞장서며 이에 고창군은 ▲생명존중 사상 교육 및 각종 시책 지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으로 촘촘한 복지 실현 ▲출산인식전환 교육과 정책 홍보 및 인구증대 시책 발굴 ▲기관‧단체의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문제에 대해 지역민과 행정이 공감하고, 서로 울력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관·단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방식을 통한 ‘민관 실천협약’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 4대 종교인은 2만여명(2015년 말 기준)으로 군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해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파급력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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