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축산농가의 악취발생 단계별 저감 노력을 통해 친환경축산산업을 구현한다.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축산악취를 억제하기 위해 축사 내 악취발생 단계별 원인분석을 통한 억제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단속을 병행 하는 등 축산 악취저감을 통한 환경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현재 익산시 주요가축 사육현황은 1,268개 농가 7,240,0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을 육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축산악취계를 신설해 축산농가에 대한 악취저감 지원사업을 확대 하고, 악취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 시는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사업에 3억원을 편성했으나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악취 저감을 위해 예산을 대폭 추가 확보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규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악취관리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한 축산악취발생 원인을 농장 내 사양관리단계, 축사 내 사육단계, 가축분료 처리 등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악취저감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1단계 가축 사양관리 단계의 악취저감을 위해 축사 내 및 주변 특유의 냄새 발생 억제를 위해 미생물제재을 살포하고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자체 청소 등 자가점검 분위기 확산으로 악취를 저감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2단계 축사관리 단계는 축사내부에 안개분무장치를 통한 악취저감제 분사 및 축사외부호 확산하는 악취를 밀폐해 처리하는 저감장치 등을 지원한다.

3단계 가축분뇨관리 단계의 고액분사시설 및 ·액비장을 밀폐해 저감제 살포하는 시설 지원 등으로 악취발생 근원지를 차단하는 3단계를 병행함으로 축사악취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악취발생 농가는 주요민원 발생농가 115개소를 중점관리사업장으로 악취발생우려 농장 38개소를 악취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축산농가의 인식전환을 위해 축산농가교육시 전문가를 통한 악취 저감 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악취근절을 위해 악취검사를 강화해 배출허용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농가는 ‘악취 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해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토록 조치하는 등 강력한 지도 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 축산악취저감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축산농가의 악취발생 단계별 저감 노력을 통해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악취저감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친환경축산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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