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업체험과 수박 할인판매로 시작한 익산 ‘정(情)들구나 수박놀이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수박을 소재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용안면 용머리고개에서 열린 ‘제1회 정(情)들구나 수박놀이 축제’가 큰 결실을 얻고 폐막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익산시 용안면 수박축제는 지역민과 주말 나들이를 나선 가족단위 관광객 등 5,000여명이 방문해 흥겹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고당도 고품질로 전국에서도 명품 수박으로 알려진 익산 수박 가운데 최고의 수박을 뽑는 수박 품평회에서는 대상에 망성면 이병식, 금상 용안면 김광수, 은상 망성면 이근수, 동상 성당면 김영태 농가가 영광을 차지했다.

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박서리체험, 수박 씨 멀리 뱉기, 수박 빨리 먹기, ‘수박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박 무료시식회는 익산수박의 맛을 자랑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박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수박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해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김용수 농촌활력과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분 들게 깊은 감사드린다”며 “축제의 질적 향상과 수준 높은 농특산물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