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32억원을 확보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건설에 나서게 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국토부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까지 임대주택 규모, 재원분담 방안, 사회복지시설 관리·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고 이후 제안서 검토,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적정성, 수요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4월말 대상지를 선정했다.

앞서 고창군은 고창군보건소와 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는 ‘사회복지시설지구’로 대상지를 선정해 꼼꼼한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이번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특히 지속적인 국토교통부와 소통을 통해 사업비 약132억원(총사업비 176억원)상당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총10층(8평형, 11평형), 120호 규모로 건설되며 주택 저층부에 복지시설을 설치하고,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프로그램을 연계해 한 건물 안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고령자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 신개념 복지주택이다.

유기상 군수는 “올해 기본실시설계 후 내년부터 2021년까지 건축완료하고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라며 “오랜 세월 사회의 주역으로 경제를 책임지며 열심히 살아온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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