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립 둔산영어도서관이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1일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1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인문학을 구현하고자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착한 집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둔산영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꽃처럼 산다는 것은>(다밋)의 저자인 송정섭 박사의 ‘재미있는 꽃과 정원이야기’, 〈흙집에 관한 거의 모든 것>(행성B)의 저자인 목포대 건축학과 황혜주 교수의 ‘좋은 집 좋은 도시’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또한, 팔복예술공장 총괄 기획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순우 건축가의 ‘감응의 건축’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을 향하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 사이사이에는 꽃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정원과 건축물 탐방의 시간을 별도로 편성했다. 특히 가드너와 함께 도서관 정원을 설계하고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인문학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고, 도서관에서 삶의 풍요와 여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