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벼 육묘상자에 완효성 비료를 사용해 비료량을 대폭 줄이고 농가 영농비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파종 연시회’를 금마면 농업인 육묘하우스에서 농업인을 비롯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료 시용 파종 연시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연시회는 벼를 재배할 때 농업인이 관행적으로 3회에 걸쳐 시용했던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을 개선해 완효성비료를 1회만 시용해 예산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완효성비료는 육묘단계에서는 비료성분이 용출되지 않아 파종 시 시비하는 방식으로 익산시는 완효성비료를 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비료량과 노동시간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금마, 용동면 일원 50ha에 걸쳐 실시될 예정으로 완효성비료 시용으로 비료량은 60%, 노동시간은 9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보 과장은 “완효성비료 시범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에 따른 벼 생력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을 될 것이다”며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소식재배, 직파재배, 파종상 비료 시용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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