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각 분야 사회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 보수와 진보의 구분없이 10여명의 인사가 두루 초청됐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등 학계와 김영란 전 대법관 등 법조계인사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개혁과제를 비롯해 남북관계, 야당과의 협치, 노동문제,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원로들에게 국정 운영의 지혜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구한 자리에서 ‘쓴소리’도 들어야 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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