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전주에서 민주노총이 주관한 기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전주 세이브존 앞에서 세계 노동자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대회는 대회사와, 투쟁사, 공연,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손피켓을 들고 ‘노동기본권 사수’, ‘노동법 개악 저지’ 등 구호를 외쳤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비정규직 철폐, 재별 개혁 등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대회사를 통해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화물노동자들은 노조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법 개악, 노조 단체행동권 무력화 등 이런 법안이 통과되면 노동현장은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며 “100만 노동자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은 풍남문 광장까지 행진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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