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체계적 관리·지원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성장사다리’ 모델이 굳건한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도약-선도-글로벌 강소기업’의 단계적 시스템이 최근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도약기업 접수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의 초석 역할을 할 ‘2019년도 전라북도 도약기업’ 15개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15개사는 ▲(주)피치케이블 ▲메타로보틱스(주) ▲(주)천년누리푸드 ▲(주)하다 ▲(주)에이피에스 ▲(주)그룬 ▲(주)리더스산업 ▲(주)위에너지 ▲세화정공(주) ▲(주)나노솔루션 ▲(주)가온우드 ▲(주)유니캠프 ▲(주)한국에이씨엠 ▲서우엠에스(주) ▲(주)디딤돌 등이다.
도약 기업으로 선정되면 우선 기업의 기술력 및 재무구조 등을 분석하는 기업진단을 실시하고,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제한경쟁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강화 사업에 최대 1억 원, 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최대 3000만원,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에 최대 1000만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도약기업 육성사업’은 매출액 50억 원 이상이지만 선도기업의 자격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이전단계 기업 중 기술혁신성을 바탕으로 고성장 중인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선도 기업 후보군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에서 자체 개발한 올 신규 사업이다.
이번의 경우, 접수 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해 15개사 모집에 53개사가 지원, 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현지실태조사, CEO 인터뷰 평가에서도 기업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선정기업 중 한 곳인 ㈜피치케이블(대표 임동욱)은 탄소발열의자를 주력아이템으로 하는 기업으로, 탄소발열 시트를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디움 VIP석에 설치하는 등 기술집약적 탄소산업을 선도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천년누리푸드(대표 장윤영)는 지난 2013년 창업 이후 최근 5년간 고용 10배, 매출 40배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전주비빔빵’ 브랜드기업으로, 노인과 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선도기업의 성공시스템이 도약 기업에 적용돼 도약 기업이 선도 기업으로, 선도기 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 “이들 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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