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1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항 활주로에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군산공항은 해당 활주로는 미군항공대 활주로로, 이날 오전 9시 48분께 항공편 중단을 통보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활주로 긴급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활주로 보수와 안전 점검이 끝나는 2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대한항공 2편, 이스타 항공 4편 등이다.

이번 결항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완주군 한 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수백명의 발이 묶였다.

이에 학교측은 당일 일정을 군산 지역 견학일정으로 변경해 진행한 뒤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도 수학여행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결항된 항공사들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해 환불 조치하고, 제주도에서 군산으로 입항하는 승객들에게는 인접한 광주•청주공항 등으로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공항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이날 비행기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며 “활주로 보수작업을 끝내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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