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해 신기술보급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의 신규과제 확대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2일 농진청이 밝힌 '2018 신기술보급사업의 성과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3종의 시범사업을 위해 투입한 사업비를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은 1,274억 원, 부가가치유발은 529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기술보급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사업으로 적용·확산한 정도를 확인한 결과, 34.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의 경우, 시범적용 면적은 7,960ha였으며, 이듬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꾸려 신기술보급사업에 적용된 기술을 실천한 면적은 10,672ha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신기술보급사업 경제성 분석과 모니터링(점검)을 통해 객관화된 성과평가를 실시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 추진할 신기술보급사업은 경제적 효율성이 높고 농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과제를 발굴을 목표로 현장명예연구관, 농업기술명인 등 현장 전문가 16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해 후보과제 선정을 마쳤다.

주요 신규후보과제는 '최고품질 벼 품종 및 명품쌀 브랜드 개발', '인삼 고온피해 경감 종합기술', '고품질 홍잠 대량생산 기술', '거세한우 28개월 단기비육 기술' 등이다.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한 농가에서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소득 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내년 사업의 양·질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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