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2020년부터 추진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과 ‘ICT 융합형 스마트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 사업’을 응모해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부의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신규 세부사업이다.
이는 지역에 이미 구축된 혁신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산업 고도화, 다각화 등 추진을 통한 기업의 혁신활동 촉진과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성장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이하 탄소 기반 구축)의 경우, 오는 2020년부터 3년간 85억7000만원(국비 60억 원, 도비 12억9000만원, 시군비 12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ICT 융합형 스마트 수송기기(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생태계 구축’(이하 ICT 생태계 구축)은 같은 기간 동안 86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13억 원, 시군비 13억 원)이 지원된다.
탄소 기반 구축은 탄소밸리 구축사업 당시 이미 마련된 장비 22종을 업그레이드해 소재부터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최신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기술지원(시제품제작, 시험분석·신뢰성평가 지원 등) 등을 통해 탄소응용제품 시장을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ICT 생태계 구축은 참여기관 간 장비 데이터베이스 및 보유 장비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장비활용 기업 지원(장비성능개선, 시험평가지원 등)과 장비운영 인력양성을 통해 수송기기 산업의 스마트한 생산 환경을 구축, 고도화·다각화·전환 등 품목확대 지원으로 수송기기 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주관 기관인 탄소융합기술원 및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처 수용성, 사업효과성 등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발표평가 및 심사 등에도 적극 대응해 2개 사업 모두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희숙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의 사업 선정과 추진을 통해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에 최적화된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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