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을 청년과 어르신 등 주거취약계층에 공급키로 했다.

시는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안정성 확보를 위한 ‘2019년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의 공급과 운영을 맡을 사업시행자로 협동조합 함집(대표 김규성)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발전소 맥(대표 김종원)의 2개 업체를 선정, 올해 총 24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형 사회주택(Social housing) 공급사업’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를 매입하거나 공공 부지를 활용해 사업시행자에게 장기 20년까지 임대, 사업시행자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취약 계층에게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운영한다.

시는 협동조합 함집의 사업예정지(효자동3가) 해당 토지(건물)에 대해서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 감정평가가격으로 오는 6월 매입해 사업시행자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발전소 맥의 사업예정지(삼천동1가)에 대해서는 현재 공모제안서 심사위원회 조건사항 이행 중으로 커뮤니티 공간의 입주자 사용계획 등 이행사항이 완료되면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거처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전주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으로 시 소유주택을 활용(동완산동 소재)한 청년 쉐어하우스 사회주택 5가구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팔복동 소재 다세대주택 2동 10가구 △중화산동 소재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등 총 30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했다.

김종협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주택공급 사업인 만큼, 선정된 공급운영 사업자와 함께 다각적인 공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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