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신학기(3월-4월)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북청의 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모두 44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건(26.7%) 감소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는 1건으로, 지난해 4건에 비해 3건(75%)이 줄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 경찰이 올해 추진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은 △어린이보호구역 등•하굣길 교통경찰 집중 배치 △어린이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속도 단속 및 불법주정차 정리 등이다.

또 단속에 앞서 한 달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친 뒤 지난 3월 중순부터 신호 및 속도 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중심으로 2860건을 적발했다.

전북 경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1011개소를 점검하고, 교통시설 개선이 필요한 918개소를 발굴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정비할 방침이다.

전북청 강인철 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과 어린이가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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