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에서 꿈같은 봄축제에 취하다

<제89회 남원춘향제 8일 개막>닷새동안 광한루원 등지서 전통문화·공연예술·놀 이등 4개분야 24개 종목 펼쳐져 김수현 기자l승인2019.05.02l16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대한민국 대표공연예술축제 제89회 춘향제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남원 광한루원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춘향제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에서 24개 종목이 펼쳐진다. 올 춘향제의 변화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퓨전과 대중공연의 강화이다. 전통 공연으로 춘향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여기에 퓨전음악과 제3세계음악, 실험예술, 컨템퍼러리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공연예술제의 영역을 확장한다. 대중공연도 늘려 젊은층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제89회 춘향제 주제 ‘광한춘몽(廣寒春夢)’
올 춘향제의 주제는 ‘광한춘몽(廣寒春夢)’이다.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로 올해 600년을 맞이한 광한루(명승 제33호, 보물 제281호)를 중심으로 꿈같은 봄 축제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다.
춘향제 본연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이끌기 위해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한 개막공연 ‘춘몽(春夢)’, 남원조갑녀전통춤보존회의 ‘소명(召命)’, 남원시립국악단의 ‘민속악 향연’, TBN교통방송의 ‘쾌지나 춘향나네’, ‘남상일 쇼’, 전북발레시어터의 ‘춤.춘향’, 한복패션쇼 ‘광한춘몽(廣寒春夢)’과 ‘장미춘향(長美春香)’, 지금은 춘향시대, 코미디춘향전, 춘향그네체험,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 외에도 퓨전공연, 가족공연, 길놀이를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축제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퓨전·대중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성제관들이 이끄는 전통문화행사 ‘춘향제향 ’
‘춘향제향’은 1931년 단오날 남원 권번 주관으로 춘향의 절개를 이어 받기 위해 춘향사당에서 추모의 제사를 올린 것이 시작이다. 하얀 치마저고리에 옥비녀를 한 62명의 여성제관들이 제향을 지낸다. 여성이 제관인 제향은 춘향제향이 유일하다.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는 과거에는 사전행사로 열렸으나 올해 축제에서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첫날인 8일 밤 7시30분에 펼쳐진다. 신영일·최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에서 춘향의 정신을 이어받은 미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선발된 춘향은 행사기간 동안 춘향길놀이, 체험, 포토타임 등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춘향제 개막공연은 9일 밤 7시30분에 열린다. 신관사또부임행차 행렬, 길놀이, 모듬북 공연 등이 이어지며, 안숙선 명창, 저글링 팀브라더스, 비보이 라스트원, DJ김태준, 국립민속국악원, 남창동줄타기 등 신명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승월교 무대서 신나는 ‘방자춤판, 달빛춤판’
11일 승월교 무대에서는 낮 12시부터 전국의 스트리트, 실용무용, 순수무용, 전통무용 등 최고의 춤꾼들이 참가하는 경연이 펼쳐지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팝핀협준, 최수진, 모니카, 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춤꾼을 선발한다.
10일과 11일 밤 10~11시 달빛춤판에서는 ‘7890고고장’, ‘EDM DJ파티’를 테마로 흥겨운 춤판이 펼쳐진다.
TBN라디오 공개방송도 마련해 생생한 축제현장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10일 밤 8시 ‘광한춘몽 콘서트 PARTⅠ’에는 박상민, 마야, 딕펑스가 출연하며, 11일 밤 8시 ‘광한춘몽 콘서트 PARTⅡ’에는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정수라, 고은현트리오 등이 승월교 무대에서 잊지 못할 콘서트를 펼친다.

명인명창의 등용문 ‘춘향국악대전’
한국 최고의 명인명창 등용문인 ‘춘향국악대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에서 개최된다.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대회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관악, 현악·병창 등 5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친다.
춘향국악대전에서는 그동안 조상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 남해성, 안숙선 등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들이 배출됐다.

축제 마지막 날 열리는 남원시민화합 한마당은 춘향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밤 8시부터 사랑의 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춘향골열린음악회에는 인기가수 장윤정, 김연자, 김혜연, 청하, 엔플라잉, 현진영, 성진우, 카밀라, 오로라, 진해성, 조은성, 태하 등 초호화 멤버들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 주변 도로에는 사랑체험마당이 조성된다. 사랑체험마당에서는 부메랑 만들고 날리기, VR가상체험, 물고기잡기 체험, 캐릭터팔찌 만들기, 쿠키·채소잼 만들기, 미세먼지 증강현실 체험, 사진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민속씨름대회, 전통혼례, 춘향백일장,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사랑등불행렬, 신관사또부임행차, 춘향그네뛰기, 농경체험 등 참여형 행사들이 진행된다.


김수현 기자  ksh535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