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3. 1운동 100주년,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전주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창작 음악극 ‘白凡 김구’가 3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3일 오후 7시 30분, 4일 오후 3시.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음악극으로 승화시킨 무대로 당시 역사적 사건을 공연화했다.
  공연은 1910년(경술년) 8월, 일본제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해방 정국까지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간다.
  독립을 꿈꾸던 김구는 임시정부에서 한인애국단을 결성해 국외에서 활발한 무장투쟁을 전개한다. 1945년 8월, 한반도는 꿈에 그리던 광복을 맞이하게 되지만 좌우이념논쟁으로 민족은 분열한다. 반공(反共)을 외치며 과거를 세탁한 친일부역자들은 제거 대상으로 김구를 지목하기에 이르는 사건 등 굴절된 역사를 공연을 통해 되짚어 본다.
  연출은 이종훈 시립극단연출가가 맡았으며 임진현(작) 전경숙(작곡) 김철(지휘)이 함께 했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음악극 ‘백범 김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수많은 악기와 목소리에 고스란히 담아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깊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전주시립예술단의 대표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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