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담당자의 토양검정과 가축퇴․액비 부숙도 판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3일간 교육을 실시했다.

비료사용처방에 필요한 토양검정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토양채취, 분석과정, 처방서 활용, 현장진단 및 처방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비료사용처방서는 작물에 필요한 질소, 인산, 칼리, 퇴․액비, 석회 사용량을 알려줌으로써 과잉시비나 불균형시비를 막을 수 있어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가축분퇴․액비는 농경지에 살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과잉사용에 따른 작물생육 불량과 악취에 의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퇴․액비 성분과 부숙도를 판정하는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가축분뇨 액비는 함유되어 있는 비료성분량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져야 하므로 반드시 비료사용처방을 받아 사용하도록 지도하였다.

전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안병구 박사는 “매년 도내 농경지 6만점을 검정해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며 “가축분퇴․액비, 농업용수, 농산물안전성 검사 등 영농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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