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복분자 안전생산에 나선다. 지난 2일 군은 ‘복분자·밭작물 안정생산 및 기술보급 등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국립농업과학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농업과학원은 지역농업과 특화작물산업 발전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연구와 현장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특히 고창군은 고창특산품인 복분자의 과학적인 고사원인 규명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우선 농업과학원은 고창 복분자의 고사원인을 찾고, 토양분석과 시비관리 자료 공유를 통해 최적 토양관리 방법을 전달하는 한편 또 지역에 적합한 기후변화대응 작물 생태 연구와 활용기술도 보급해 멜론, 인삼을 뛰어넘을 소득·전략작물도 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고창의 자연유산인 운곡습지를 활용한 치유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유기상 군수는 “과학적으로 분석해 연구한 데이터를 활용해 복분자 고사원인을 찾고, 고창 토양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 기관이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고창농업이 한 단계 발전해 농업인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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