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경주시와 시민교류단의 변함없는 교류와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하면서 2020년부터는 시민교류단 확대와 선화공주 부친인 진평왕에 대한 제례도 함께 올리기로 약속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익산시 시민교류단 40여명은 지난 3일 열리는 서동축제 개막을 앞두고 1박 2일 일정으로 2일 자매도시인 경주를 방문하고 익산으로 돌아왔다.

경주를 방문한 익산시 시민교류단과 정헌율 시장, 조규대 시의장은 이날 신라고취대의 환영 퍼포먼스에 이어 경주 동궁원의 식물원과 버드파크 등을 관람하고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를 실시했다.

이어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여한 익산시와 경주 시민교류단 100여명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 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변함없는 우애를 약속했다.

익산시는 또 경주시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현 교류단을 2배로 확대하고 1996년 진평왕의 비문으로 밝혀진 선화공주의 부친 진평왕 묘소에서 제를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처럼 오랫동안 변함없는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하고 뿌리 깊은 역사도시로써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의 방문에 화답을 나선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등 시민교류단 40여명은 익산의 서동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상호발전과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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