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인근 보리밭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19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 및 ‘제11회 진봉면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전국 최대의 지평선 보리밭 사잇길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바람개비' 와 싱그럽게 물결치는 청보리 밭에서 관광객 등은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특히, 진봉면 망해사 인근의 광활한 보리밭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고 보리밭 사이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마치 '녹색밀림'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삭이 패여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6월 중순경에는 또 다른 풍경 역시 만끽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 지평선 가요제 ▲ 마술 버블공연 ▲ 보리밭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장에는 보리 비빔밥과 보리튀밥‧보리 인절미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장 및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돼 오감을 즐겼다.

박정규 진봉면장은 "5월 가정의 달 가족과 초록빛으로 물결치는 넓고 넓은 보리밭의 사잇길을 걸으면 고향이 느낄 수 이었다"며 "내년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평선의 드넓고 푸른 보리밭 들녘에서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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