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구제역 청정 유지를 위해 5월말까지 관내 모든 소·염소에 대하여 예방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접종대상은 1,360농가에서 사육하는 5만2천여두이며 전업농가(50두이상)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O+A형)을 구입하여 자가 접종을 실시하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농가(50두 미만)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9개 접종반을 편성하여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접종반 협의회를 갖고 대상농가에 백신접종 사전예고 문자발송과 전화 및 방문을 통하여 접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는 도축 등 거래가 안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혈액검사에서 항체형성률 미달시(소80%, 염소60%미만) 과태료가 부과되며, 보강접종 및 확인검사 등 농가관리가 강화된다.

축산진흥과 강달용 과장은 “축산농가가 구제역 예방접종만 한다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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