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 옛 잠종장에 있는 ‘완주군 로컬에너지센터’에 군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작업 공간인 ‘열린공방’이 문을 활짝 열었다.

이달 1일 개관한 열린공방 ‘불나방 낮도깨비 클럽’은 목공과 철공, 전기, 배관작업 등과 관련된 장비와 공간을 함께 쓰고 만들며 배우는 공유 과정을 통해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협력기관인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은 아무런 기술이 없는 초보 작업자나 연장사용이 서툰 작업자들이 아무 부담 없이 공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해 관심을 끌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듯 쓰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개인 연장들을 후원받아 수리 후 필요한 주민들에게 대여해주는 ‘연장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열린공방 ‘불나방 낮도깨비 클럽’은 밤낮을 아울러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평일 시간 내기가 힘든 주민들을 위해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게 된다. 열린공방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사무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열린공방이 공유경제와 생활기술의 거점으로써 주민들 간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체문화 형성은 물론 완주군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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