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북 모 장애인협회 협회장이 법정에 선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북 모 장애인협회장 A씨(63)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특정 업체와의 거래를 부풀리거나 없는 거래를 마치 있는 것처럼 꾸며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협회 계좌에서 공금 수억원 상당을 인출한 혐의도 있다.

검찰 수사 결과 공금 횡령 금액은 7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협회를 위해 돈을 지출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 상당 금원이 개인 채무 변제 등으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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