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취업 준비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청년들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전주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건강검진 사업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지난 민선6기 주요공약사업으로, 올해부터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전주보건소는 진북동 주변 고시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상담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건강관리 상담은 취업과 학업, 불규칙한 식생활 등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였지만, 건강검진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진북동 주변 고시원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전주행정고시학원과 덕진진료실에서 체성분 측정,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 등 일대일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진료를 안내하거나 건강증진센터 등의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청년들의 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 청년건강검진을 실시, 그간 총 2만1074명의 건강을 관리해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 청년건강검진이 국가사업화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됐다.

시는 향후에도 고시준비생 뿐 아니라 직업학교와 남부시장 청년몰 창업자 등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들을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2030청년세대는 우울과 스트레스, 비만, 음주, 흡연 등 많은 건강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지만, 젊다는 자신감과 학업·취업준비 등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면서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이 행복한 건강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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