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을 이용한 한지스카프 천연염색 체험‘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추진한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성황리 마무리됐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4일부터 6일까지 ‘Play with Hanji 2019 in Jeonju’를 슬로건으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한지패션쇼와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4일 열린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1차 심사에서 선정된 54작 중 52작이 본선무대 올랐다. 2018년부터 한지섬유패션의 산업화, 고부가가치화 기여를 목적으로 동상이하 수상작은 한지와 한지사부문으로 구분하여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서영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500만원)은 영예의 대상을 수상을 하였고, 금상(전라북도지사상, 상금 3백00원, 양나래), 은상(전주시장상, 상금 200만원, 김진희), 동상(한국패션협회장상 김건우, 에코융합섬유연구원장상 고동현, 상금 각 100만원) 등 52작 참가자들에게 상장, 상금이 수여되었다. 고등학생에게 수여되는 전라북도 교육감상(특별상)은 김민영 참가자가 수상했다.
  신장경 심사위원(신장경부띠크 대표)은 “최근 몇 년 동안 참가작품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올해는 특히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 코스듐플레이 최우수단체

5일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에는 8개팀 72작이 본선에 진출하여 재미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시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전주시장상 상금 100만원)은 노화영(호원대학교. 황후의 품격)이 수상하였고 최우수단체상은 우송정보대학교(리그오브레전드), 호남대학교(오션스 8), 호원대학교(황후의 품격)이 각각 수상했다.
  6일에는 ‘한지패션과 친환경 융복합 염색기술’을 주제로 1~2부에서는 ‘쪽, 천염염색 그리고 한지패션’,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에코패션’을 주제로 특강 및 전문가패널토론을 통해 ‘한지섬유패션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3부 워크숍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 하늘정원에서 정관채 염색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을 초대하여 시민, 관광객, 패션업체 70여명이 참여한는 ‘쪽을 이용한 한지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하여 한지패션의 친환경 고부가가치를 위한 실제적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경은 회장은 “전주패션협회는 1998년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한지를 소재로 국내·외 패션디자이너 및 종이작가,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참여하는 경진대회, 전주국제한지패션쇼,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 등을 올해 23회째 진행하여 한지패션의 산업화의 계기를 마련하여 생활화, 세계화에 견인차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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