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수산자원의 중가와 수생태 복원, 내수면 어업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진안군은 진안읍 내오천(물곡리) 일원 2개소에 총사업비 약 2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하천을 오가며 활동하는 회유성 물고기의 흐름에 가장 적합한 수로식 어로(漁道)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도는 하천에 서식하는 붕어, 미꾸라지, 가물치 등의 물고기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한 인공 수로나 장치다.

어도가 장마나 태풍으로 유실되거나 내부에 흙이나 모래가 쌓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하천 생태계가 단절돼 내수면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원인이 된다.

진안군은 2017년부터 어도 개·보수사업을 시행 중이며, 연차적으로 수산자원의 이동이 많은 하천을 중심으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은 이번 어도 개·보수 사업을 통해 내오천에 서식하는 각종 내수면 어류가 강 상·하류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어류 서식 환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어도 개·보수 사업을 통해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내수면 어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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