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에서는 오는 10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완주군 소재의 목조문화재 13개 대상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완주군 소재의 송광사 대웅전 등 5개 목조문화재 및 대각사 등 전통사찰 8개소를 방문 소방·전기·가스·건축의 4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화재위험성이 큰 촛불·연등 등의 안전관리 지도 ▲방수총·옥외소화전·소화전 등 사찰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석가탄신일 이전까지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송광사·위봉사 등에서 민·관 합동소방훈련으로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초동진화, 주요 유물 반출 및 관람객 대피유도 훈련 ▲소방출동로 확보, 화재진압훈련 등을 실시 화재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완주소방서 국경모 화재안전특별조사반장은 “지난 달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 앞에 무너지는 광경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며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취약하여 한순간의 실수로 천년의 문화유산이 소실될 수 있어 관계자 및 방문객들의 불조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