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덕진구는 지난해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670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확대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일반주택에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덕진구는 확대 보급 계획에 따라 소화기(3.3kg), 소화기받침대, 단독경보용 감지기 등 총 2500만원 상당 물품을 각 가정에 설치할 예정이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지난 겨울 덕진구에서 유독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구민들이 스스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비교적 쉽게 구비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을 가정 내에 꼭 설치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덕진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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