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받은' 새만금··· 지역경제 체질 강화 기회

<문재인 정부-출범 2년(상)>장·차관 등 전북출신인사 38명 8개 공공·국가기관 유치 김대연 기자l승인2019.05.08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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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오는 10일로 2주년을 맞는다. 전북을 ‘친구’로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전북을 3차례나 방문했고 지난해 17개 시도 현장 방문 중 전북을 첫 방문지로 결정하며 남다른 애정도 과시했다. 그러나 현재 “문재인 정부는 전북은 친구인가, 서자인가”라는 말도 나오고 있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전북관련 공약사업을 제대로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전북의 성과와 향후 과제들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전북 몫 찾기’에서 ‘전북자존감 제고’로 진화=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북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및 대선공약 반영, 전북출신 인사 장·차관 임명, 공공기관유치 등의 전북 몫 찾기 추진과 함께 전북 역사와 문화의 재조명으로 전북 자존감을 제고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새만금 사업 등 대선 전북공약(10대 과제), 주요현안 등 16개 다수의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전북출신 ‘무장관·무차관’ 시대를 보냈던 전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출신 인재들이 중용되면서 패배감에 사로잡혔던 전북도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이 부여되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정부인사에서는 중앙부처 장·차관, 청와대 비서관, 주요 공공기관장 등에 전북출신 38명이 임명되기도 했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 개소를 시작으로 한은 전북본부 화폐수급 업무 재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등 8개 공공·국가기관을 유치했다.

여기에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황토현 전승일인 5월11일이 선정됐으며 미륵사지 석탑 보수 준공,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등으로 전북의 역사와 문화가 재조명됐다는 평가다.

▲새만금국제공항 확정으로 열린 전북의 하늘 길=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이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전주 송천공항 운항을 시작으로 김제공항 건설 추진,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을 거쳐온 전북권 공항의 역사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공항은 새만금 지역에 국비 8000억원 규모로 국제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국토부), 사업계획적정성검토(기재부) 진행 중에 있다.

▲새만금개발 가속화를 위한 제반 여건 마련= 새만금 용지의 공공주도 매립 및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확정해 새만금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특별법 제정으로 성공개최를 다져가고 있다.

새만금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각각 2020년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 또한 2023년 잼버리 이전 개통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경제 체질 개선= 전북의 전통적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농생명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및 제조·혁신·연구 거점 중심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전북경제 체질강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전통적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총 1930억원이 투입돼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 5대 농생명클러스터 기반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의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도 조성 중에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새만금 현장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비전선포식 이후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기업유치 및 집적화·연구기관 유치 등 선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의 최대현안인 새만금사업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전북의 국가예산은 사상 첫 7조원대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지난 대선에서 전국 1위의 지지율로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기반을 자처하며 이를 발판으로 지난 2년간 주요현안 사업의 가시적 성과는 이뤘지만 군산발 경제위기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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