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전주금평초 교장(전 전북교총 회장)이 6월 있을 ‘제37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기호 1번으로 출마,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8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상덕 전북금평초 교장은 “한국교총이 72년 역사속 36대 회장을 지냈지만 평교사부터 관리자까지 두루 거친 회장이 없었다. 회원 5%안팎인 교수가 줄곧 회장을 맡았다”면서 “교총이 생긴 이래 최대 재정악화를 겪고 교권 및 복지정책이 부재하다는 점도 출마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 교장 공약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서울에 있는 한국교총을 세종으로 이관, 신축비를 전국에 고루 투자하는 거다.

이 교장은 “현 우면동 한국교총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면 5천억 원 정도인데 1천 억을 세종시 신축비로 투자하고 3천억을 17개 시도 교총 신축비로 쓸 것”이라며 “건물 월세로 수익을 얻으면 교권 보호와 복지를 위한 정책 및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전 회원 교권보호보험 3억 원 보장 보험△학급 당 학생 수 OECD 수준 증원△교육부, 전교조와 정책협의 추진을 꼽았다.

선거운동은 6월 7일까지 한 달 간이며 현장투표는 학교별 투표소에서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결과는 6월 20일과 21일 개표 후 발표한다.

또 다른 후보는 기호 2번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 연임에 도전하는 기호 3번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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