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일본 불교대학과 학생문화교류회를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1973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양교는 교환학생을 비롯해 친선 스포츠 경기 등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 격년제로 학생문화교류를 시행키로 하고, 처음으로 불교대학 방문단이 원광대를 찾았다.

방문단장 니시카와 토시후미 부총장을 비롯해 임원 및 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된 불교대학 방문단은 원광대 2019 원탑대동제 개막식 축하 무대에 올라 일본 전통춤 요사코이(YOSAKOI) 공연을 펼쳤으며, 대동제 2일 차인 8일 저녁에도 일본 전통춤과 노래로 꾸며진 가가쿠(GAGAKU)와 일본 전통 권법 가라데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학생들이 함께한 교류회 및 임원 간담회를 통해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미륵사지 방문과 더불어 한옥마을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일본 불교를 대표하는 종파인 정토종 승려 양성기관으로 시작해 학제 개편에 따라 1949년 설치된 일본 불교대학은 1953년 대학 교육을 사회에 개방하기 위해 통신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 대상을 일반 학생 및 사회인으로 폭넓게 확대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양교의 재학생 교환 프로그램은 학부의 경우 숙식비를 제공하고, 대학원 석·박사과정 입학 시에는 숙식비와 함께 등록금을 면제하는 등 지속해서 학생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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