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옥션의 경매에 유명 화가들의 선면화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심을 끈다.
  조선 후기 최초의 미술교육원인 서화미술원의 강사진과 1기 졸업생 등 우리 근대 화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사진(심전 안중식, 소림 조석진)과 1기 졸업생(청전 이상범, 이당 김은호, 소정 변관식, 심산 노수현, 묵로 이용우 등)과 동시대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 등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이 모두 모인다.
  또한 유산 민경갑, 산정 서세옥, 일랑 이종상, 이왈종 등 현대 화가들의 작품도 출품되었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작품들도 포진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호랑이 그림의 대가 우석 황종하, 남농 허건, 희원 이한철, 김형근, 전광영, 권순철 등 다양한 회화 작품들도 함께 출품된다.
  또한 오는 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아 리얼리즘 조각의 대가 구본주 작가의 죽창을 내리 찍는 역동적인 자세 ‘갑오농민전쟁’ 작품도 출품된다.
  전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A-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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