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w respect, 70×68cm, 한지에 먹, 2019

 “춤을 추는 남녀, 술에 취해 서로 기대어 있는 친구들, 떼를 쓰는 듯 우는 아이, 상사에게 술을 받는 듯한 직장인의 모습, 앞도 보지 않고 휴대폰만 바라보는 사람들 등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다.”<‘COMMUNITY’(2016)>
  당시 ‘현대판 풍속화’라며 눈길을 끌었던 김원이 현대 인물을 주제로 개인전 ‘story that is not hidden’전을 갖는다.
  갤러리숨(관장 정소영) 기획초대전 플랫폼 2019 세 번째 순서다. 플랫폼은 갤러리숨이 2013년부터 매해 진행하는 정기 기획초대전이다. 전시는 13일부터 31일까지.
  그는 대인관계 안에서 때때로 숨길 수 없는 감정들을 마주한다. 듣고 있지만 다른 곳을 보고, 관심이 없는 척하며 몰래 지켜보는 일상의 모습과 풍경들. 그 순간 제어할 수 없는 표정과 몸짓 등을 그는 주목했다.
  “그 모습들은 지금 나의 관심사와 이야기들을 나타내주는 하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이번 작품은 인물의 표정과 행동의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순간순간 나오는 감춰지지 않는 감정들을 들어 내고자한다.”(작가노트)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이 6번째 개인전이다. 많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도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피카디리국제미술관, 서울), ‘15개의 꼭지점’(최북미술관, 무주), ‘상상번지점프’(한벽원미술관, 서울)에 참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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