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 동부권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부송4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지난 9일 개최된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송4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안)’ 안건이 통과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환지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에서 시는 지난번 부결사유였던 팔봉공원은 민자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개발하고 미개발 주거지역은 고도제한을 해제해 공공 또는 민자 개발을 유도하도록 조치했다.

또 신재생자원센터 간접영향권내 300m 지역은 모두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일부 개발계획을 조정하고 주민의견청취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재상정해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과정에서 ▲ 팔봉근린공원과 남측 미개발주거지역을 도시개발구역에 포함시켜 전체적인 개발계획 재수립 ▲ 신재생자원센터와의 간접영향권을 고려한 시설배치 재검토 필요성 등을 사유로 부결 됐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택지개발사업 이행을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절차가 끝나면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간 기다려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부송4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동부권 활성화는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구유입효과도 기대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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