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해 전국체전을 성공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로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에 앞서 이달 14일부터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전에는 도내 14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임원 등 총 2만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은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비상하라 천년 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아래 총 8일간의 미래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5대 목표 15개 실행과제 통한 양대체전 성공개최, 전북의 미래가치 제고=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은 문화, 참여, 경제, 안전, 희망체전이라는 5대 목표와 체험여행, 자발적 참여, 시설의 효율적 활용, 시설물 안전, 학교체육 활성화 등 15개 실행과제를 채택해 양대체전의 성공개최와 전북의 미래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체전준비 추진체계 구축 완료= 전북도는 대회준비를 위한 최고 기구로 주요 정책사항을 자문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체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구성·운영한 대회조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도차원의 최대 협력·지원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 정계, 언론계, 경제금융계, 체육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로 위원장은 도지사(당연직), 고문(19명), 부위원장(3명), 위원(98명) 등 총 121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실질적인 대회준비업무를 집행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산하로 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도경찰청, 시·군 등으로 집행위원회 1실 15부 43팀을 운영한다.
▲새천년으로 재도약하는 전북도를 중심으로 한 개회식 준비= 14일 열리는 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새천년으로 재도약하는 전북도를 중심으로 연출된다. 개회식 연출은 harmony(어울림의 장), Moving(감동의 장), Again(체전 감동 again, 전북관광 again) 3가지 연출포인트를 선정해 전북에서 펼쳐지는 화합과 공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장 구성은 퍼포먼스 효과를 극대화한 중앙무대 슬라이딩 LED 설치, 부채꼴 모양의 1층 관람석, 잼버리홍보관 구성으로 가장 작은 체육관에서 역대 체전 중 가장 스펙터클한 개회식을 연출된다.
특히 역대 대회와 차별하기 위해 새 천년의 미래로 도약하는 전북 연출을 위한 대회기 게양 퍼포먼스, 관람객 만족도 극대화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를 통한 초대가수 섭외(k-타이거즈, 청하, 비와이)와 전북도 문화예술을 담은 다양한 부대문화행사가 제공된다.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경기장 배정 및 공·승인 추진= 전국소년체전 경기장은 36개 종목 49경기장(장애학생체전 16개 종목 16경기장)를 14개 전 시·군에 각 지역의 특화종목과 안배를 고려해 최소 1개 이상의 경기장을 배정했다.
도 재정여건을 감안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제체전 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배정했으며 신규배정 된 배구 및 핸드볼 경기장에 대해서는 조명시설 등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개·보수를 추진했다.
또한 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장은 장애인의 편의시설 등을 감안하여 경기장을 배정해 장애학생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집중 홍보= 도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붐업을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해 홍보를 진행했다. 1단계는 체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홈페이지 오픈과 SNS홍보를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2단계는 체전홍보확산을 위해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 전국에 배포 및 도내 및 서울 주요전광판을 이용한 홍보에 중점을 뒀다. 3단계 집중홍보기간에는 주요 방송, 라디오, 언론홍보와 시인성이 높은 터미널내 홍보시설과 고속도로 야립간판을 활용해 홍보 중에 있다.
도는 체전기간 동안 도내 유명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 및 체험코스를 선정·운영하고 전북투어패스 배부, 해설사 배치 등 특별 이벤트행사를 실시해 시도 선수단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경기장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도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기록 및 종합순위, 메달집계, 주요경기 생중계 등 모든 경기정보가 정보통신인프라를 이용해 처리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시설이다.
먼저 주경기장, 종목별 경기장 등 128개소에 정보통신회선 및 전산 사무기기를 설치해 신속·정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익산종합운동장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무선 AP(와이파이 접속장비)를 설치해 선수단과 경기장 관람객들의 편의가 제공된다.
▲대회의 꽃, 자원봉사자 운영= 양대체전의 꽃인 자원봉사자 운영은 전북의 자긍심 고취와 홍보를 위해 총 1200명 모집(전국소년체전 730명, 장애학생체전 470명)했으며 종합안내소, 도핑, 개회식 등 7개 분야에 배치된다. 자원봉사자는 익산시를 비롯한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61개 회원단체로 구성됐다.
장애학생체전에는 장애인선수 1:1 맞춤지원,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육성, 휴먼 인프라인 자원봉사활동 지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 선수·임원단 수송대책= 도는 체전기간 동안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세버스, 택시 등 총 1000여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대회기간 중 주경기장인 익산시에 수송상황실을 운영해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운행기간을 대회 전 1일과 대회 종료 후 1일까지 운행해 선수단 및 임원이 대회를 마친 후 돌아가는 날까지 수송을 지원하고, 수송을 책임지는 차량운전자에 대한 친절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숙박 및 의료대책= 도는 원활한 체전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와 응급환자 처치 등을 위해 응급구급세트 구입과 전문 의료인 및 구급차 배치 등으로 65개 경기장에 소방, 시군 보건소, 도의사회와 의료지원반을 운영, 주경기장에는 임시약국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학병원, 원광대학병원 등 14개시군 22개소를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료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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