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단법인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장류제조기업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2018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의 종균보급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의 전통장류제조업체 5곳과 발효식초제조업체 5곳을 대상으로 토착종균(황국균, 고초균, 효모, 초산균)을 보급하고 있다. 또 토착종균 보급과 함께 종균 활용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완제품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전통장류제조업체 5곳은 지원받은 종균을 활용한 관련 제품 매출액이 2억 2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장기간의 발효숙성과정을 거치는 발효제품 특성상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전통장류제조업체의 대표들은 발효기간 단축과 안정된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 지원받은 업체는 1년 단위 지원으로, 무료 종균공급이 곧 중단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종균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길 원하고 있어, 지원사업이 끝나도 진흥원 측의 미생물 보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수한 국내 토착발효미생물의 생산지원을 목적으로 ‘발효미생물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2020년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완공과 함께 국내 10조원에 달하는 발효식품시장에 토착발효종균첨가제의 대량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19년에도 종균보급기관으로 지정되어 전통장류제조업체 7곳과 발효식초제조업체 2곳에 대해 기업 맞춤형 종균 보급과 발효기술지도 및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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