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오는 10월15일까지 5개월 간 산사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 대응을 위한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다가오는 여름철 산림재해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기상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각종 상황에 맞게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 누락지가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한 2차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통한 취약지역의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를 통해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비슷하겠으나 지역적 편차가 크고 국지적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해중 도 산림녹지과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을 대비, 산사태 위험정보를 수집·전파하고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관리 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만약 산사태 발생위험이 있거나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시·군 산림부서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인명구조 및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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