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남원2)가 도내 축산분뇨 및 악취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15일 김제시 용지면 축산단지에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장과 익산시 왕궁면 축산단지에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서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김제 용지면 축산단지는 축사의 노후화와 개방형 자원화시설에 의거 축산 악취가 발생해 인접한 전북혁신도시에 악취를 풍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왕궁 축산단지의 경우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으로 휴·폐업 축사 매입 및 현업 축사 매입 등을 추진했으나, 축산 분뇨 및 악취로 인해 연접한 완주군 삼례읍 주거지 및 우석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김정수 위원(익산2)은 “그동안 축산분뇨 및 악취로 인해 전국적인 오명을 쓴 왕궁축산단지가 노후된 축사의 매입을 통해 가축사육이 최소화되고, 생태복원이 조속히 이루어짐으로써 왕궁지역이 전북의 새로운 쉼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용구 위원장은 “혁신도시를 비롯한 도내 축산분뇨 및 악취저감 방안 마련을 위해 축산농가 및 축산분뇨 자원화시설 관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