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를 표방하는 전북도가 14개 시·군 맞춤형 인권 정책의 선봉장인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량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도민 인권 지킴이단’의 역량 강화 및 인권 존중 의식 강화를 위해 16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도내 전 지역을 순회하며 워크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150명으로 꾸려진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활동가, 대학교수, 전업주부, 자영업, 회사원, 복지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대 또한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제보, 도에서 추진하는 인권정책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대활동 및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교육, 사례 중심 토론을 통해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인권지킴이단의 실천력 향상,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행동·참여적 활동인 공공시설 인권반영실태 모니터링 및 인권캠페인을 특별과제로 설정함으로써, 지역별 여건에 맞는 인권활동을 통해 공공시설 부분에서부터 인권 향상을 실천할 방침이다.
염경형 도 인권담당관은 “전북도민의 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인권지킴이단의 전문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역할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워크숍과 같은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지킴이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권 지킴이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켜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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