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 처한 농촌 작은학교가 힐링숲길로 거듭났다.

상서초등학교는 최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모인 가운데 힐링숲길 완공식을 가졌다.

올해 전북도교육청 학교숲 조성학교인 상서초는 3월 중순부터 두 달 여간 아름다운 힐링숲길을 다졌다.

여기에는 4계절 각기 다른 꽃과 수목들을 식재했는데 부안군청에서도 지원했다. 150m 야자매트, 250m 잔디길과 펜지, 바늘꽃, 화초 호박, 마가렛, 할미꽃, 샤스타 데이지, 메리 골드, 구절초, 꽃양귀비 등.

상서초 구성원들은 이곳이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체력단련을 이끌 거라 내다본다.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첫 걸음이 될 걸로 기대한다.

학교 환경 조성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식생활관 개축, 창의융합교실(과학실 현대화 사업) 리모델링, 학생의 자치권 보장을 위한 학생회실 조성, 신입생 및 전입생 증가로 인한 차량통행로 분리 사업(주차장)을 진행했다.

상서초 학부모는 “어려운 상황에도 학교를 살리려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했다”며 “행정실(최규정 이경수 오연자) 선생님들에게도 고맙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학교 교육 질을 높이는 중요 요소라며 적극 지원해준 분들”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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